배우 윤상현과 가수 겸 작사가 메이비 부부의 파격적인 러브스토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메이비와 윤상현은 만남부터 결혼 결정까지 단 네 번 만났다고 밝힌 바 있다.
윤상현은 “30대에 결혼해서 예쁜 가정을 꾸리고 싶었는데 마흔을 넘어가니까 조급해지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러던 중 메이비의 지인으로부터 소개팅 제안을 받았다고 한다.
첫 만남에서부터 독특했던 두 사람. 메이비는 “처음엔 이상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그날 5~6시간을 같이 있었는데 옛 여자친구 이야기를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의외로 이 솔직함이 메이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그냥 구경했다. ‘이런 사람도 있구나. 신기하다’라고 생각했다”며 첫인상을 회상했다.
놀랍게도 이들은 단 네 번의 데이트 만에 결혼을 결정했다. 메이비는 “고기와 스파게티, 콩나물 해장국 먹는 데이트에 이어 결혼식 청첩장을 돌리기 위해 만난 것까지 4번의 만남이 전부였다”라고 밝혔다.
윤상현은 처음에 메이비가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하지만 “비가 오는 날, 집 앞에 가서 차 안에서 새벽까지 얘기를 나눴는데 습기가 차니까 되게 예뻐 보였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월남쌈을 해주겠다고 요리하는 뒷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들의 러브스토리는 공개 프러포즈로 더욱 화제가 됐다. 윤상현은 SNL 코리아 호스트로 출연 중 방청객으로 참석한 메이비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는 깜짝 이벤트를 펼쳤다. 관객 전체가 함께 장미꽃을 건네는 로맨틱한 장면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결혼 후 두 사람은 듀엣곡 ‘봉숭아 물들다’를 발매하며 사랑을 노래로 승화시켰다. 현재는 세 자녀와 함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으며,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한편 ‘음치 클리닉’, ‘걸캅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윤상현은 드라마 ‘완벽한 가족’을 통해 4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