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이 되기 위해 홀로 한국에 왔다가 3일 만에 집에 돌아가고 싶었다는 캐나다 국적 배우가 있습니다. 바로 안효섭인데요, 문제는 문화 차이였다고 합니다.
안효섭은 만 6세에 캐나다 토론토로 가족 이민 후 외교관을 꿈꾸며 유년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영향으로 한국 드라마와 영화에 빠지면서 막연하게 ‘내가 스크린에 나오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죠.
캐나다 고등학교에 찾아온 JYP 관계자에게 발탁된 안효섭은 부모님의 반대에도 17세 어린 나이에 홀로 한국에 와 연습생 생활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3일 만에 ‘캐나다로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했다는데요.
문화 차이가 문제였습니다. 안효섭은 캐나다인으로 자라온 환경이 다른데 겉모습이 한국인이다 보니 주변에서 나이를 따져 ‘동생’ 역할을 다하라고 요구한 것이죠.
10대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웠을 낯선 환경과 가족의 부재에 잠시 고민했던 안효섭은 “나에게 못되게 하는 사람은 없었다. 내 장점은 잘 잊는 거”라며 훌훌 털어버린 모습을 보였습니다.
코미디, 액션 장르 욕심
우선 ‘좋은 사람 돼야겠다’고 생각해
안효섭은 2015년 tvN 음악 예능 ‘바흐를 꿈꾸며 언제나 칸타레2’에 참가해 바이올린 연주자로 얼굴을 알렸습니다. 같은 해 MBC 단막극 ‘퐁당퐁당 LOVE’로 배우 데뷔했는데요.
2020년 SBS ‘낭만닥터 김사부2’ 남주인공 서우진으로 발탁되며 성장한 연기력을 증명, 그해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 신인 연기상과 SBS 연기대상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SBS ‘홍천기’ ‘사내맞선’ ‘김사부3’, 넷플릭스 ‘너의 시간 속으로’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쉼 없이 달렸는데요. 배우로서도 인간 안효섭으로서도 ‘좋은 사람’이 되어 선한 영향력을 펼치겠다는 그의 포부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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