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해 꾀꼬리 같은 노래 실력과 미모로 주목받은 뮤지컬 배우 배다해, 2021년 11월 밴드 ‘페퍼톤스’의 멤버 이장원과 결혼했다.
2021년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나게 되었다는 두 사람. 뮤지션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보니 통하는 부분이 많았고, 처음 만난 날에만 무려 12시간의 수다를 떨었을 정도로 서로의 영혼의 단짝임을 알아보았다고.
하지만 연애를 시작하는데만 평균 1~2년이 걸릴 정도인 느긋한 성격의 이장원, 배다해는 이대로 두면 몇 년이 걸리겠다 싶어 만난 지 열흘 만에 먼저 사귀자고 고백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것만큼은 내가 하게 기다려주지.
하지만 사귀자는 고백뿐만 아니라 프러포즈마저 먼저 해버린 배다해. 타이밍을 놓친 이장원은 망연자실했고, 바로 다음 날 배다해의 뮤지컬 공연장을 찾아와 무릎 꿇고 프러포즈하며 마음을 전했다고 한다.
그렇게 초고속으로 연애부터 결혼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한 두 사람. 결혼 후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 신혼 생활을 공개한 바 있다. 앞서 언급했듯 뮤지션이라는 공통점과 처음 만난 날 12시간의 수다를 떨 정도로 소울메이트인 두 사람.
하지만 5살 때부터 피아노를 시작해 동요대회 대상, 성악 전공자라 남다른 감성을 자랑하는 배다해와 카이스트 출신의 연예계 대표 공대남인 이장원은 사뭇 다른 감성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이효리가 임시보호하던 강아지들을 만나러 캐나다로 떠난 여정을 공개한 ‘캐나다 체크인’을 함께 시청하던 두 사람. 이효리와 마찬가지로 평소 유기견 봉사 활동을 해온 배다해는 방송을 보면 여러 감정이 교차하는 듯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복받쳐 오르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던 배다해와 달리 멀뚱히 방송을 지켜보던 이장원은 “왜 슬퍼? 지금 기쁜 거잖아”라며 아내와는 사뭇 다른 반응을 보였고, 배다해는 이렇게 말해 지켜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조용히 해 제발.
덕분에 ‘AI 휴먼봇’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이장원. 올 3월에는 함께 ‘동물농장’을 시청하던 중 안타까운 상황에 눈물을 흘리는 놀라운(!) 모습을 보였는데, 이내 배다해에게 “거짓말로 우는 것 아니냐?”라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남편의 어설픈 연기를 본 배다해는 “일부러 그러지 않아도 된다. 마음속엔 있지만 표현이 안 되는 것뿐”이라며 따뜻한 모습을 보였다. 모두가 같을 순 없는 법, 서로를 배려하고 위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두 사람의 모습, 참 예쁘지 않은가?
댓글1
어울리는 한쌍이네요
너므너므 보기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