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방영된 SBS 드라마 ‘그대 웃어요’에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연인으로 발전, 2011년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배우 이천희과 전혜진 부부.
어느덧 결혼 10주년을 훌쩍 넘은 두 사람, 알콩달콩 무탈하고 예쁘게 살고 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사곤 하는데요. 20년 절친인 공효진의 부러움 역시 산 바 있습니다.
이 부부를 보면 나도 결혼을 할까도 싶다…
공효진은 결혼 생각이 딱히 없는 비혼주의였던 것으로 유명한데요. 과거 이천희와 전혜진의 다정하고 예쁜 모습을 보면 결혼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고 솔직하게 밝힌 바 있습니다.
세 사람의 특별한 인연은 2021년 KBS와 공효진이 공동으로 기획한 예능 ‘오늘도 무해하게’로 이어집니다. ‘희효진’ 세 사람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탄소제로 생활에 도전하는 공익성 짙은 예능프로그램이었는데요.
끊임없이 환경에 관심이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았다는 공효진은 ‘이 둘과 함께라면 함께 이 어려운 이야기를 재미있고 쉽게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마음이 들어 동참을 권유했다고 하지요.
그렇게 동고동락하면서 서로에 대한 정이 더욱 깊어진 세 사람이었는데요. 방송이 종영된 후 몇 개월 되지 않아 공효진은 10살 연하의 뮤지션인 케빈 오와의 열애 사실과 함께 결혼을 발표합니다.
공효진은 케빈 오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나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라는 것을 직감했다고 하는데요. 아무래도 이천희·부부의 알콩달콩 행복한 모습을 곁에서 지켜봐 왔기 때문에 더욱 결혼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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