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에서 천사들에게 두 번째로 고지를 받는 죄인 박정자를 연기하며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배우 김신록. 분량은 많지 않았지만 탁월한 연기로 해당 작의 가장 큰 수혜자로 등극했는데요.
2022년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국내 굴지의 재벌가인 순양의 고명딸 진화영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대체 불가한 배우로서 큰 인기를 끌게 됩니다. 2004년부터 연극 무대에 서며 실력을 다져온 그녀의 내공이 빛난 작품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무려 데뷔 15년이 훌쩍 넘어서야 배우로서 명성을 얻게 된 김신록, 서울대 지리학과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또 한 번 화제가 되었는데요. 젊은 시절 연극배우로 활동했던 아버지를 따라 12살에 처음 연극을 보러 간 것이 시작이었다고 합니다.
연극을 보면서 인생을 배워라
아버지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연극을 접하게 된 그녀는 서울대에 입학 후 교내 연극동아리에 가입해 활동하게 되는데요. 졸업 후에는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따냅니다.
뿐만 아닙니다. 한양대 대학원에서 학위를 딴 후에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기과 전문사까지 마쳤는데요. 이토록 연기에 대한 열정이 넘치다 보니 작품 속에서 그야말로 경계 없는 연기력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드라마 데뷔작인 ‘방법’에서는 무당 역할을, ‘괴물’과 ‘형사록’에서는 형사를, ‘유괴의 날’에서는 자신의 이득을 위해 유괴 사건을 기획하는 나쁜 어른을 연기하는 등 다양한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해 온 그녀.
차기작으로 MBC ‘언더커버 하이스쿨’의 출연을 확정했습니다. 고종 황제의 사라진 금괴의 행방을 쫓기 위해 신분을 숨기고 고등학생으로 위장 잠입한 국정원 요원 정해성(서강준 분)의 좌충우돌 N차 고등학생 활약기를 그린 코믹 활극인데요.
김신록은 병문재단 및 명문 사립 병문고등학교 이사장 서명주 역을 맡았습니다. 서명주는 무조건 최고여야만 하는 그릇된 집착의 소유자로, 치밀하고 계획적인 인물로 서강준의 맞수로서 극의 활력을 더할 예정인데요.
이번에는 김신록이 또 어떠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낼지 일찌감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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