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는 미녀 코미디언이자 트로트가수인 안소미. 놀랍게도 남편과는 교제 3일째부터 동거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심지어 자의가 아니라 시어머니의 적극적인 추천 덕분이었다고 하는데요.
정식으로 사귀는 것은 아니었고 썸을 타던 시기에 남편의 고향인 충남 당진으로 여행을 갔는데, 사귀는 사이가 아님에도 시부모님은 자고 가라고 추천하는가 하면, 두 사람이 사귄다는 소식을 전해 듣자마자 아들의 짐을 안소민의 집으로 보내버렸다고 합니다.
새침할 것만 같은 외모와는 달리 시부모님과의 첫 만남에서 생선 배를 능수능란하게 가르고 손질하는 모습으로 시부모님에게 ‘며느리가 될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었던 것 같다는 그녀.
그렇게 예비 시부모님의 적극적은 지지와 응원 속에 연애와 동거를 동시에 시작했지만 마냥 아름답기만 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성격 차이로 다투는 일이 발생했고 그간 참아왔던 남편이 결국 짐을 싸서 고향으로 돌아가버린 것인데요.
떠나지 말라고 애원했지만 매정하게 떠나버리고 만 남편. 당시 ‘개그콘서트’ 녹화를 앞두고 있었던 안소미는 그야말로 미칠 것 같은 심정으로 하루를 보냈고, 남편은 늦은 시각인 새벽 1시에 다시 집을 찾아왔다고 합니다.
너무 화가 나서 3시간 동안 버티다 ‘미안하다’는 사과에 결국 문을 열어주었다는 그녀. 예상보다 너무 남루한 남편의 모습에 무척 놀랐다고 하는데요. 고향으로 돌아갔지만 부모님 역시 아들에게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소미한테 큰소리치지 말고
화내지 말고, 눈물 나게 하지 말아라.
안소미의 시부모님은 “너희들 일은 너희가 알아서 하라”라고 다그치며 아들을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그렇게 돌아온 남편과 다시 만나 싸우고 화해하는 것을 반복하던 중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고 결혼한 두 사람.
시부모님의 적극적이고 뜨거운 사랑 덕분에 결혼해 새로운 가정을 이루게 된 안소미. 고운 미모와는 달리 어릴 적 할머니와 단둘이 지내면서 컨테이너 생활을 할 정도로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는데요.
결혼을 안 했다면 저는 세상에 없었을 수도 있다.
사실 남편이 맨 처음 가출하던 날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전게 전한 말은 상처가 주는 말이 아닌 “너는 멋있는 사람이니까 자존감 올리고 너를 사랑했으면 좋겠어”였다고 합니다.
이제는 남편에게 늘 ‘생명의 은인’이라고 얘기한다는 안소미. 가족이 가장 든든한 울타리이며 남들한테 예쁨 받지 못하고 실패하고 망해도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들 덕분에 아무것도 무서울 게 없다며 가족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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