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한 친구를 위해 책 10권이 넘는 분량을 기꺼이 녹음해 준 아름다운 마음씨의 연예인이 있습니다. 바로 배우 소유진의 이야기입니다.
소유진이 따뜻한 마음을 보태고 있는 친구는 바로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실명하게 된 코미디언이자 ‘틴틴파이브’의 멤버인 이동우인데요. 소유진이 고등학생 1학년 때 처음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2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우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이동우에게 가장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물어보았다는 소유진. 첫 번째는 딸아이가 자라는 것을 직접 지켜보지 못하는 것이 가장 힘들고, 책을 보지 못하는 것이 두 번째로 슬프다는 그를 위해 직접 책을 읽어주고 녹음을 해주기 시작합니다.
이동우가 읽고 싶은 책이 있다고 하면 친한 친구의 녹음실에서 열몇 시간이 넘도록 혼자 녹음을 하곤 한다는 그녀. 그렇게 선물을 한 오디오 파일이 무려 총 10권 분량이 넘는다고 합니다.
서로가 좋은 친구
이동우가 특히나 좋아하는 책은 바로 철학책이라고 하는데요. 너무 빨리 변해가는 세상에서 보이지 않는 마음으로 보는 세상과 철학이 담긴 이동우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는 소유진, 오히려 자신 역시 공부가 많이 된다며 따뜻한 마음씨를 드러냈습니다.
소유진은 따뜻하고 안정적인 목소리가 매력적인 배우인데요.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의 내레이션을 맡는가 하면, 과거에도 자신의 장점을 활용해 여러 다큐멘터리의 내레이션 재능기부를 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왔습니다.
결혼 후에는 남편인 백종원과 함께한 광고 수익을 기부하는가 하면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따뜻한 마음을 이어온 그녀. 최근 S.E.S.’의 멤버인 바다, 유진과 함께 가자지구 피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바자회를 개최하며 선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소유진의 이러한 모습은 그녀의 따뜻한 마음이 주변 사람들에게까지 전해지며, 세상에 작은 희망의 불씨를 밝혀주는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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