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가족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것으로 유명한 ‘god’의 맏형이자 반백살의 아이콘인 박준형. 2015년 14세 연하의 승무원 아내와 결혼해 2년 뒤인 2017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첫째딸를 품에 안았다.
그는 과거 아내의 출산을 앞두고 100만원을 취향대로 소비하는 프로그램인 ‘어느날 갑자기 100만 원’에 출연해 곧 태어날 딸과 아내를 위한 용품을 구매하는데 귀한 비용과 시간을 활용했다.
먼저 육아용품 매장에 방문해 딸을 위한 쇼핑을 마친 그는 아내의 산후조리를 위해 미역을 사러 나섰는데, 놀랍게도 미역을 공수하기 위해 방문한 곳은 바로 울산!
아내를 위해 울산의 명물인 주전 미역을 사러 비행기에 오르는 추진력있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듦과 동시에 비난 역시 함께 받았는데, 후에 사실은 울산이 일산 옆에 있는 곳인줄 알았다며 특유의 엉뚱미로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팀 활동 외에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특유의 활기차고 긍정적인 면모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박준형. 지난 4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2’에서 폭풍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곽튜브와 함께 포르투갈의 서핑 성지인 나자레를 방문한 그는 어린 시절 미국에서 인종차별을 겪으며 외로웠던 시절 자신의 유일한 친구가 파도였다며, 마치 어린아이처럼 참을 수 없는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함께 울컥하게 만들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신 후 어머니가 괜히 걱정하실까봐 어린 나이일 때부터 모든 책임을 자신이 짊어지며 살아온 박준형. ‘god’가 데뷔하기 전 유일한 성인이라 아르바이트를 하며 동생들을 챙겼다는 일화는 팬들 사이에서는 무척 유명한 일화.
늘 무언가를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결혼을 통해 비로소 안식처를 찾게 되었고, 아내와 아이 덕분에 ‘내 가족이 더 커져서 든든하고 더 좋다’는 참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며 귀감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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