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제인 개비스콘 광고로 ‘개비스콘 아저씨’라 불리며 유명세를 탄 배우 김하균. 해당 광고 속 모습은 수많은 짤방으로 활용되었고 이모티콘에서도 패러디까지 되기에 이르렀다.
그의 짤은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용하게 쓰였는데, 영국 매체인 데일리은 인기 프로축구 구단인 토트넘의 감독 교체에 대한 개운함을 그의 광고 속 모습을 활용해 위트있게 표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덕분에 환갑의 나이에 글로벌 스타가 되는 행운을 얻은 김하균. 사실 해당 광고는 2011년 촬영했는데, 역주행으로 5-6년이 지난 후에야 뒤늦게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재계약은 성공하지 못해 화가 많이 나고 삐져 있다고 밝힌 그. 그렇다고 다른 브랜드로 갈아타는 것은 그래도 상도의가 아니라며 연락을 기다린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김하균은 1986년 KBS 성우극회 20기로 데뷔했을 만큼 멋진 목소리의 소유자로, 1991년 KBS 14기 공채 탤런트로 본격적인 배우 할동을 시작해 사극, 현대극, 선역, 악역 등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연기로 대중을 만나왔다.
지난 40여년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나온 그. 현재는 10년 전 사고로 죽은 딸과 함께 사라진 기억과 멈춘 세월을 되찾기 위해 나선 가족의 가슴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 ‘목화솜 피는 날’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해당 작은 영화 제작사인 연분홍치마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기획한 세월호 참사 10주기 영화 프로젝트 ‘봄이 온다’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영화로
실제 세월호 선체 내부뿐만 아니라, 안산, 목포, 진도 등 참사와 연관이 있는 장소에서 촬영해 이야기를 더욱 리얼하게 담아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김하균 외에도 박원상 우미희, 최덕문, 조희봉 등의 탄탄한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목화솜 피는 날’, 조정석, 고창석, 박하선, 변요한, 공승연, 이준혁 등의 배우들이 적극 추천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