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개봉해 큰 사랑을 받은 영화 ‘파묘’에서 단아한 미모는 물론 유창한 영어 실력과 연기로 짧은 분량이었지만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정윤하.
2005년 유학을 떠난 미국에서 직접 에이전시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고 하는데요. 이를 계기로 2007년 미국에서 광고 모델로 데뷔하게 되었으며, 같은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 출전 – 뉴욕 3LAB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광고 모델과 인턴 등을 하면서도 영화 오디션에 계속 도전한 정윤하가 본격적인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0년도 중반부터였는데요.
‘부탁해요, 엄마’를 시작으로 ‘용팔이’, ‘황후의 품격’ 등의 드라마부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백두산’, ‘비상선언’, ‘교섭’ 등 이름만 들으면 모두가 아는 유명 작품에서 여러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파묘’로 무려 17년 만에 자신의 이름 세 글자를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리게 된 정윤하. 앞서 개봉한 ‘시민덕희’, ‘데드맨’ 등의 작품에도 출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준비된 배우’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 배우로서 승승장구할 일만 남을 줄 알았던 그녀가 1년 전 암 진단을 받고 수술했다는 사실과 함께 최근 다시 암이 재발했다는 사실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정윤하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당 소식을 전했는데요. 재발 판정에 많은 생각이 들었지만 혼자 아프고 힘들기보다는 뭐라도 하고 싶어서 글을 남긴다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기운이 나지 않아 긍정적인 용기를 낼 수 없거나, 감정을 숨길 수 없는 상태일 수도 있어 당분간 묵묵부답이어도 이해해 달라고 인사를 전한 그녀. 함께 공개한 사진에서는 환자복을 입고 있지만 애써 웃음을 짓고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해당 소식을 접한 많은 팬들이 진심 어린 응원과 함께 정윤하의 무사와 안녕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습니다. 그녀의 밝은 웃음이 다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 담긴 메시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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