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KBS ‘태양의 후예’에서 ‘아기병사 김기범’ 역할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민석. 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키워준 친할머니와 이틀에 한 번씩 영상통화를 할 정도로 효자로 유명하다.
평소 현금 용돈을 드리면 그 돈이 아까워서 쓰지 않고 다시 모아 자신에게 주곤하는 할머니의 모습에 체크카드를 선물했는데, 할머니는 그마저도 아까워서 사용하지 않으셨다고.
하루에 한 번씩 사용 안하면 카드가 없어진다.
결국 특단의 거짓말로 할머니의 카드 사용을 유도했지만 하루에 겨우 2~4천 원만 사용하시는 할머니의 모습에 속이 상했던 그.
“앞으로 돈 벌 날 많으니 100만원이던, 200만원이던 마음껏 쓰시라”고 당부하기에 이르렀고, 며칠 뒤 할머니가 사용한 카드내역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할머니가 한 아귀찜 식당에서 1만 8천원을 긁었기 때문.
할머니가 처음으로 1만 원이 넘는 금액을 사용한 것을 확인하고 뿌듯함과 미안함을 함께 느끼게 된 것. 몇 천 원씩 쓰시던 할머니가 이제 몇 만 원씩 쓰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너무 좋다는 천상 효자인 김민석.
다양한 작품으로 꾸준히 대중과 만나는 모습으로 할머니의 뿌듯함을 사고 있으며, 넷플릭스 시리즈 ‘Mr. 플랑크톤’, 영화 ‘노이즈’ 등의 작품들이 연이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