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최연소 교수로도 유명한 배우 이인혜. 평양검무 인간문화재인 임영순 여사의 딸로 초등학교 5학년이던 1991년 MBC 어린이 합창단으로 처음 연예계에 데뷔하게 된다.
그 시절 ‘서태지와 아이들’ 특집무대 이후에 찍었던 사진이 뒤늦게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를 계기로 아역배우로 활동한 그녀, 어린 시절부터 ‘쟤는 연예인이라서 공부 못할 것 같다’는 주변의 얘기가 듣기 싫어 중학생 시절 밤새 사극 촬영을 하고도 쪽진 머리 그대로 등교하는가 하면,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전교 1등 놓치지 않았다고.
그렇게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99학번으로 입학한 후 반수로 다시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학사와 석사, 박사 과정을 밟게 된 이인혜는 28세의 나이로 한국방송예술진흥원 겸임교수로 임용된다.
2013년에는 4년만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의 전임교수에 임용되기도 했는데, 이는 모두 최연소 임용이라는 놀라운 사실. 이인혜가 어린 시절부터 공부와 연기 활동을 병행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어머니인 임영순 여사의 남다른 노력과 정성 덕분이었다.
과거 어머니와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이인혜는 자신이 대학 시절 이미 건물주였다는 놀라운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 혹시나 자신이 추후 경제적인 이유로 고민하게 될 것을 고려해 어머니가 미리 자신의 명의로 건물을 사두었다는 것.
혹시라도 제가 돈 때문에 하고 싶지 않은
작품을 하거나 노출씬을 찍을까 봐.
딸이 단역을 하던 어린 시절부터 번 돈을 다 모아 두었다는 어머니는 이인혜가 대학생이 되자 “너는 하고 싶은 작품만 해라. 다달이 월세 받으니까 걱정할 필요 없다”라며 건물을 선물했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부터 식비, 교통비까지 쓰지 않고 모으며 고생하는 딸의 모습을 봐와서 도무지 그 돈을 쓸 수 없었다는 임영순 여사는 지난 12월 딸인 이인혜가 아들을 출산하며 할머니가 되었다.
지난 3월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 함께 출연한 두 사람. 임영순 여사는 이인혜가 출산 직전 3번이나 기절하는 등 사경을 헤매며 분만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이나 마음 아팠으며 ‘세상 모두를 다 준다고 해도 안 바꿀 귀한 딸’이라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귀하게 얻은 손주를 1주일 내내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시간만 나면 손주를 봐주러 가는가 하면, 손주를 보는 동안은 피곤한 걸 모르겠다며 진정한 내리사랑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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