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SBS ‘시크릿 가든’에서 현빈의 어머니 문분홍 여사 역할을 맡은 데 이어 다양한 작품에서 다소 강한 성격의 부잣집 여사님 역할을 주로 맡아온 박준금.
실제로도 당찬 성격의 소유자인데요. 20대 초반 1982년 KBS 주말연속극 ‘순애’로 데뷔한 그녀는 신인 시절에도 자신에게 반말을 하는 감독들에게 참지 않고 감독들에게 “왜 반말을 하냐?”라고 바로 따지곤 합니다.
어따대고 술을 따르래?!
놀라운 것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한 번은 술자리에서 술을 따르라는 감독에게 따귀를 날려 ‘명령 불복종’이라는 명목으로 6개월 간의 출연 정지를 먹고 강제 휴식기를 가져야만 했던 것인데요.
신인 여배우의 감독 폭행이라니 이유를 불문하고, 현재에도 큰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일인데요. 방송계 위계와 서열이 더욱더 심했던 1980년대에 일어난 일이라고는 상상할 수도 없는 그야말로 엄청난 사건이었습니다. (후련한 건 안 비밀)
당시 어린 나이의 신인이었던 박준금이 이렇듯 연예계에서 당당하게 활동하고, 감독에게 따귀를 날렸으나, 짧은 징계를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어린 시절부터 남달리 유복하게 자랐기 때문입니다.
박준금의 아버지는 강원도 춘천에서 철강사업을 운영하는 성공한 사업가였는데요. 덕분에 아쉬울 것도, 남부러울 것도 없는 환경에서 자란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무용을 전공, 경희대 무용과에 진학한 것을 계기로 배우로도 데뷔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유산으로 물려받은 것이지
내가 노력해서 얻은 것은 없다..
나도 운이 좋은 편.
스포츠 센터를 비롯해 다수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유명한 그녀, ‘금수저’라 불리는 대개의 스타들이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것이 없다라고 하는 것과는 달리 당당하게 사실을 알리기도 했는데요.
덕분에 남다른 안목으로 작품 속에서 협찬이 아닌 자신이 소유한 의상과 소품을 사용하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 ‘매거진 준금’을 진행하며 ’60대 제니’라는 별명을 얻으며 MZ세대들에게도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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