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변호사로 전직한
율재병원 신경외과 펠로우들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에서 백현우(김수현)의 절친이자 이혼 전문 변호사 김양기를 연기한 배우 문태유,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율제병원의 신경외과 펠로우 용석민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그 사이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에서는 기상청 직원 신석호를, ‘사랑의 이해’에서는 유들유들한 성격의 은행 계장 소경필을,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에서는 바이럴 회사 책임자 주승혁을 연기한 그.
이번 작품에서 다시 한 번 전문직 캐릭터인 변호사 역할을 맡아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따뜻한 연기로 재미를 선사했는데, 흥미로운 것은 그를 비롯한 ‘율제병원’ 신경외과 펠로우 3인방이 모두 작품 속에서 변호사를 연기했다는 사실!
‘슬의생’에서 그와 러브라인을 구축했던 허선빈 역할의 하윤경은 차기작인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는 법무법인 한마다의 변호사 최수연을 연기하며 ‘봄날의 햇살’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올해에는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와 넷플릭스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두 편으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인데, 특히나 ‘강남 비-사이드’에서는 검사 민서진 역할을 맡아 다시 한 번 전문직 캐릭터를 맡았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채송화(전미도)를 짝사랑·직진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은 신경외과 펠로우 안치홍을 연기한 김준한. 차기작이었던 디즈니+ ‘안나’에서는 젊은 나이에 자수성가한 유망 벤처기업의 대표 최지훈을 연기했다.
해당 캐릭터는 안나(수지)의 남편 역할이기도 한데 덕분에 주변에서 ‘네가 뭔데 수지 남편을 연기하냐?’라고 질투 어린 문자와 연락을 받았었다고.
올 하반기에는 SBS ‘굿 파트너’를 통해 안반극장에 복귀할 예정인데, 다정과 냉정을 오가는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인 변호사 정우진 역할을 맡아 장나라, 남지현, 지승현 등과 호흡을 맞춘다.
공교롭게도 문태유가 ‘눈물의 여왕’에서 맡았던 것처럼 이혼 전문 변호사라는 점! 세 배우들 모두 오랜 무명의 기간이 있었으나, 탁월한 연기력으로 뒤늦게 주목받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랜 시간 내공을 쌓아온 만큼, 매 작품마다 진가를 발휘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율제병원 신경외과 펠로우 3인방’이 되어주시길 기대와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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