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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고 젠틀한 이미지의 미남 배우 류진. 연예계 데뷔하기 전부터 잘 생겼다는 얘기도 많이 듣고, 인기도 많았지만 숫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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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가 돌연 SBS 공채 탤런트에 합격하며 연예계로 데뷔한 이유는 바로 아나운서 지망상이던 전 여자친구 덕분입니다. 당시 여자친구는 SBS 본사에 갔다가 공채 탤런트를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게 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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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남자친구인 류진의 자기소개서를 대신 제출했고, 그렇게 제출된 서류 덕분에 류진은 1차 전형에 합격하게 됩니다. 여자친구의 응원으로 얼떨결에 도전한 류진은 순차적으로 합격, 최종적으로 공채 탤런트가 되기에 이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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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은 어느덧 올해로 결혼 18주년을 맞이한 남편이자, 아빠를 닮은 두 훈남 아들의 아빠이기도 합니다. 혹시나 지금의 아내가 당시 여자친구냐면, 그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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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류진은 허영만에게 그분과는 왜 헤어졌냐는 질문에 “그분이 아나운서가 안 됐다”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전 여자 친구가 아나운서가 되었다면 지금의 류진은 어떤 삶을 살고 있을지 문득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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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50대의 꽃중년 배우가 된 류진, 최근에 KBS 일일 드라마 ‘속아도 꿈결’과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등의 작품에서 예전보다 더욱 친숙하고 편안해진 캐릭터로 꾸준히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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