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수영과 10년 넘게 공개 열애를 이어오고 있는 배우 정경호가 연인인 수영에 대한 변치 않는 애정을 드러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정경호는 최근 유튜브 채널 십오야의 ‘와글와글’을 통해 오랜만에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인 김대명, 조정석, 유연석, 전미도 등 일명 ’99즈’와 함께 등장해 유쾌한 모습을 공개했다.
어쩐지 얼굴이 탄 것 같다는 나영석 PD의 말에 “호주 여행을 다녀왔다. 수영이랑”이라고 대답한 정경호. 10년을 사겨도 그렇게 좋냐는 질문에 “12년“이라고 정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아니 같이 안 하는 게 없으니까…
뭐를 혼자 해본 적이 없으니까…
(결혼은 안 했지만)수영에 대해 ‘무엇이든 함께하는, 무조건 같이 있는 상대’라고 정의한 정경호. 네티즌들은 그가 무심하게 ’12년’이라는 사실을 슬쩍 드러낼 때부터 그의 오롯한 사랑과 애정이 느껴져서 ‘치인다(매력적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방송에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스스럼 없이 드러내는 정경호와 수영. 공교롭게도 정경호의 부친인 정을영PD(목욕탕집 남자들, 부모님 전상서, 엄마가 뿔났다 등 연출) 역시 배우 박정수와 2008년부터 15년이 훌쩍 넘는 긴 기간동안 공개연애를 이어오고 있다.
자연스레 모자의 정을 이어오고 있는 박정수와 정경호. 박정수는 2018년 정경호가 출연한 OCN 드라마 ‘라이프 온 마스’ 마지막 회에서 카메오로 출연해 말 그대로 짧지만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정경호의 요청으로 출연하게 된 것인데, 박정수는 아들이 고생한 작품에 함께 출연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이냐며 아들과의 추억을 위해서 기꺼이 한달음에 달려가 촬영에 임했다고.
뿐만 아니다. 2020년 박정수는 아들인 정경호가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게스트로 출연하자, 정을영 PD와 함께 깜짝 출연해 정경호와 시청자들을 깜짝 놀래키기도 했다.
이에 “감시하러 왔다”며 장난스럽게 말한 박정수. “우리 아들이 연기는 잘하는데 예능감이 없다. 얘가 그래서 예능을 안 한다. 얘는 말하다 보면 뚝 끊어지면 뚝이다. 말을 이어가질 못한다.”며 그 엄마 자체의 모습을 보이며 훈훈함을 선사했다.
아무래도 결혼하지 않고 장기연애를 이어오는 것은 정씨 집안 남자들의 내력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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