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태우의 아내로 유명한 장인희. 연예인은 아니지만 단아하면서도 아름다운 미모의 대한항공 승무원으로 유명세를 치렀는데요. 2009년 결혼해 어느덧 결혼 16년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결혼 후 두 아들을 출산한 후에도 워킹맘으로 지내온 장인희는 지난해 19년간 근무한 대한항공을 퇴사했습니다. 당연히 정년까지 다니게 될 줄 알았지만, 아이들을 키우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하는데요.
코로나19로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시기가 길어지다 보니 소중한 시간을 더는 놓치지 않고 싶다는 마음에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고민 끝에 결국 퇴사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이제는 전업주부가 된 그녀.
퇴사한 지 1년 만에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시월드의 압박감을 느낀다고 합니다. 승무원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스케줄 때문에 집안 경조사와 명절을 잘 못 챙겼었지만, 이제는 핑계거리가 없어졌기 때문이라고요.
지난 설 연휴에 시어머니가 “음식은 특별히 할 건 없고, 떡국이나 같이 먹자”라고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믿고 명절 전날 늦게 일어났다가 아차싶었다고 합니다. 평소 시부모님에게 예쁨받는 며느리라는 장인희인데요.
일어나서 전화를 드렸을 때는 이미 시어머니 혼자 음식 준비를 다 한 상황이었다고요. 시댁과 15분 거리에서 살고 있는 지라 부리나케 세수하고 달려가 준비를 도왔다고 합니다. 그렇게 명절을 지내고 나니 한가득 쌓인 설거지.
워낙 양이 많다 보니 남편인 정태우와 함께 설거지를 했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을 본 시어머니는 “아들 우리 집에서 설거지하는 것 처음 보네, 엄마도 그렇게 도와주지”라고 말해서 순간 뜨끔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태우가 당황하지 않고 “엄마는 아빠가 도와줘야지”라고 현명하고 단호하게 한마디 해 시어머니 역시 더는 말씀을 하지 않으셨다며 남편 정태우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