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김삼순(2005)’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했던 다니엘 헤니는 한 CF 현장에서 김태희를 만난다. 해외 거주 경험이 없는데도 자연스러운 영어실력에 놀랐다는 인터뷰를 한 적이 있다.
지금보다 한국말이 많이 서툴렀던 다니엘 헤니는 이후로도 김태희와 자주 연락하고 지낸다고 말했었다.
이후 김태희는 2004년 ‘러브 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하버드 메디컬 스쿨에 재학 중인 이수인을 연기하면서 영어 연기를 보여준 적이 있었다.
김태희가 드디어 영어 실력을 제대로 뽐낼 기회가 왔다. 아마존 프라임 시리즈 ‘버터플라이’를 통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되었다는 소식이다.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하는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이 어떤 선택에 의해 삶이 산산조각 나고,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 요원 레베카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6부작 시리즈.
주인공인 전직 미 정보요원 데이비드 정 역할로는 ‘로스트’, ‘하와이 파이브 오’ 등 다양한 작품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김이 맡았으며, 제작에도 참여한다.
먼저 할리우드에 진출했던 남편 ‘비’에 못지않은 활약을 기대한다.서울대 출신 미녀 스타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진정한 배우로 거듭나고 있는 김태희. 이번 할리우드 진출은 그녀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 배우들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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