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세기말의 사랑’으로 돌아온 다작배우 ‘이유영’ 비하인드
1월 24일 개봉예정
갑자기 안 보이던 배우 이유영의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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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세기말의 사랑’ 짝사랑을 하다가 모든 걸 잃은 여자가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인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이유영은 충무로의 대표적인 다작 배우다. 데뷔 이래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매해 3~5 작품에 꾸준히 등장하다 보니 작년 딱 한해 작품이 없었을 뿐인데, 18일 제작 보고회에서 ‘휴식기’를 가졌냐는 질문을 받을 정도다.
캐릭터를 위해 비호감 ‘덧니’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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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낮은 비호감 캐릭터 ‘영미’를 연기하기 위해 ‘덧니’ 분장을 했다.
덕분에 발음이 어눌해지면서 캐릭터에 더 가까워졌다. 덧니를 3개까지 붙이고 싶었지만, 감독의 만류로 2개로 합의했다. 그리고 새는 발음에 맞춰 작품 전체의 연기톤을 수정해서 캐릭터를 완성했다.
신비로운 눈동자 때문에 생긴 오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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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영은 신비로운 갈색 눈동자가 특징인데, 너무 밝은 갈색이다 보니 혹시 컬러 렌즈를 낀 게 아니냐는 오해를 받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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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사극을 촬영할 때 곤란을 겪기도 한다고. 학창 시절엔 언제나 교문에서 선도부 선생님에게 ‘렌즈 빼고 등교하라’라는 훈계를 듣곤 했다.
작품의 규모를 따지지 않는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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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고를 때 규모를 따지지 않는 배우로 유명하다. ‘간신’같이 자극적인 소재의 상업영화든, 독립영화 ‘집이야기’나 이번 ‘세기말의 사랑’ 같은 독립영화 등 가리지 않는다,
신인상 수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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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영화 ‘봄’으로 밀라노 국제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그리고 다음 해에 대종상, 부일영화상, 올해의 영화상에서 같은 작품으로 신인상을 싹쓸이한다.
같은 해 ‘간신’으로는 청룡과 대종에서 신인상을 쓸어 담았다.
갈비뼈 부상 딛고 완성한 수작 ‘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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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바’에서 다이빙 선수 역할을 하다가 갈비뼈 부상을 당했다. 큰 부상은 아니었지만, 워낙 다작 배우이다 보니 빼곡한 스케줄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다.
영화 ‘디바’는 신민아와 엄청난 긴장감을 유지한 수작으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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