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유해진, 다니엘 헤니의 강아지 영화 ‘도그데이즈’
반려견 영화 찍다가 ‘겨울이’ 추억하는 유해진
영화 ‘도그데이즈’를 동물병원 앞에서 촬영하고 있던 중, 겨울이랑 거의 똑같이 생긴 웰시코기를 만나게 된다. ‘겨울이’는 삼시세끼 고창 편에 출연하면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이런 유해진에게 겨울이랑 똑 닮은 웰시코기를 보여주고 싶어서 견주가 일부러 현장에 데려왔다고. 촬영내내 겨울이 생각이 떠나지 않았던 유해진이었다.
특이한 소재의 영화 ‘도그데이즈’
영화 ‘도그데이즈’는 반려견 ‘완다’와 단둘이 사는 건축가 민서(윤여정), 동물병원 수의사 진영(김서형), 동물병원 건물주 민상(유해진), 전여친의 반려견을 보기 위해 한국으로 날아온 다니엘(다니엘 헤니) 등이 등장한다.
강아지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소소한 일상을 다룬 영화인데, 겨울이 아버지 유해진은 개를 싫어하는 건물주로 등장한다.
찐 애견인 다니엘 헤니 & 김서형
다니엘 헤니의 반려견 줄리엣과 로스코는 국내 식용개 농장에서 구출된 골든레트리버이다. 이보다 먼저 무지개다리를 건넌 망고 역시 개농장에서 구출되어 다니엘 헤니와 10년 넘게 같이 했었다.
전여친의 반려견이 보고 싶어 한국에 날아온다는 다소 억지스러운 설정 역시 일 수 있지만, 다니엘 헤니라면 자연스럽게 ‘개’ 연성이 성립된다.
동물병원 원장 역의 김서형 역시 19살 된 노령견을 키우고 있는 애견인이다. 현장 수의사 선생님에게 조심스럽게 강아지 안락사에 대한 내용을 물어보기도 했다고.
감독이랑 같이 ‘개취급’ 당해서 출연한 윤여정
지난 1월 10일에 있었던 ‘도그 데이즈’ 제작 발표회에서 윤여정은 작품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김덕민 감독과 다른 현장에서 조감독으로 만난 적이 있는데, 둘이 같이 불합리한 처우(배우는 ‘개취급’이라고 묘사)를 당했다. 각별한 전우애가 생긴 윤여정은 ‘덕민이가 입봉 하면 꼭 출연하리라’ 다짐했고 약속을 지킬날이 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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