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화제의 열애설 주인공이었던 두 사람!
대한민국 축구의 살아있는 전설 박지성. 지난 9월부터 배우 최불암, 이보영과 함께 동국제약의 인사돌 플러스의 광고 모델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최불암은 무려 2008년부터, 이보영은 2021년부터 해당 제품의 모델로 활약 중인데요. 동국제약 측은 제품의 대표성과 신뢰도를 보다 잘 표현하기 위해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을 새로운 모델로 전격 기용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박지성과 이보영이 과거 화제의 열애설 주인공이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나요? 때는 바야흐로 2006년, 한 포털 사이트에 두 사람이 사귄다는 글이 올라온 이후 열애설은 급속도로 퍼졌습니다.
2002년 월드컵 영웅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에서 선수로 활약하는 최고의 축구스타인 박지성과 ‘어여쁜 당신’, ‘서동요’ 등의 작품으로 떠오르는 여배우였던 이보영의 열애설은 그야말로 핫했는데요.
당시 양측은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 사실무근’이라는 완고한 입장을 밝혔지만, 열애설은 무려 2년 가까이 지속됩니다. 그간 말을 아껴왔던 이보영은 2008년 1월 한 취중 인터뷰를 답답한 통해 속내를 밝혔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여자친구가 혹시 나를 닮은 게 아니냐?
특히나 박지성 측에서 “우리는 이보영이라는 연예인을 모른다”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아니면 그냥 아니라고 하면 될 일을…”이라며 서운함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상대의 존재감을 부정하는 듯한 일방적인 해명에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는 뜻이었지요.
하지만 두 사람의 열애설은 그로부터 한 달 뒤인 2008년 2월 이보영의 연인이 축구선수 박지성이 아닌 동료배우 지성(본명은 곽태근)과 연인이라는 사실을 공식화하면서 종료되었습니다. 그야말로 헤프닝이었지만, 당사자들의 속은 말이 아니었겠지요?
이보영과 지성은 오랜 연애 끝 2013년 결혼, 박지성은 SBS 아나운서인 김민지와 2014년 결혼했는데요. 둘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알콩달콩 잘살고 있는 공통점이 있는 스타 커플이기도 합니다.
오래전의 일이지만 잊지 못할 희대의 스캔들의 주인공이었던 두 사람. 어쩐지 이번 광고 현장에서의 비하인드는 어땠을까 괜스레 궁금해집니다. 혹시 의도한 캐스팅은 아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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