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영화 ‘왕의 남자’로 단숨에 스타덤에 오른 배우 이준기. 큰 인기에 힘입어 많은 광고에 출연했던 그를 대표하는 광고는 아시다시피 ‘미녀는 석류를 좋아해’
그의 인기에 힘입어 신제품이었음에도 한 달 만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지만, 이 광고는 긴 시간 동안 흑역사로 남아 이준기를 괴롭히게 된다. 물론 당사자는 이 노래를 부르는 것이 부끄럽지 않다고 하지만…
여하튼 이 광고에는 흰색 수트를 입은 이준기와 마찬가지로 밝은색 옷을 입은 여러 명의 여성이 등장하는데 유일하게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이준기에게 석류를 전하는 여성이 있다.
바로 이 여성은 당시 ‘김별’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배우 송하윤. 워낙에 동안이다 보니 20대에도 고등학생 역할을 많이 맡았던 송하윤은 28세가 되자 더 이상 고등학생 오디션에 붙을 수가 없게 돼 딜레마에 빠져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오랜 세월 사용하던 활동명을 바꾸려니 세월이 뭔가 버려지는 느낌이 들어 끙끙 앓기까지 했다는 송하윤. 활동명을 변경한 후 ‘내 딸, 금사월’에서 주오월 역할을 맡으며 본격 성인 연기자로서의 입지를 다지게 된다.
이후 ‘언니는 살아있다!’, ‘완벽한 타인’, ‘, 마이웨이’ 등의 작품에서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송하윤. 올해에는 ENA 드라마 ‘오! 영심이’에서 성인이 된 30대 오영심을 연기하며 시청자들을 만났다.
내년 방영 예정인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찌질의 역사’ 두 편의 작품에 출연을 확정한 송하윤. 특히나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눈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강렬한 악역 연기로 시청자들을 제대로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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