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데뷔 전 ‘그것이 알고 싶다’로
먼저 방송 출연한 김재경
등촌고등학교 제2대 전교 회장 출신인 걸그룹 ‘레인보우’ 출신의 김재경. 연예계로 데뷔하기 전 SBS의 사회 고발 프로그램인 ‘그것이 알고 싶다’에 출연했었다고 한다.
혹시나 재연배우이거나, 사고를 쳐서라고 생각하신다면 대단한 오산! 오히려 학교 측의 부당함에 맞섰기 때문이었는데, 신생 학교였다 보니 학교에 이것저것 부족한 것이 많은 상황에서 선생이 대학 입시전형 추천서를 빌미로 촌지를 요구했다고.
처음엔 에둘러 “회장단이니까 뭐 좀 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말해 곧이곧대로 열심히 봉사하고 솔선수범했지만, 그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된 김재경은 외부 기관에 이를 알리고 상담을 청했다.
이후 교장을 비롯한 부당한 요구를 한 교사들이 학교에서 사라진 덕분에 비리 없는 학교가 될 수 있었는데 덕분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찾아와 방송되기도 했단다.
‘레인보우’의 활동 종료 후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재경. 11월 8일 개봉한 영화 ‘너를 줍다’를 통해 스크린으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김재경은 사랑에 배신당한 후 타인의 쓰레기를 뒤지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알 수 있다고 믿는 주인공 한지수 역할을 맡아 옆집에 사는 남성 강우재 역할의 현우와 호흡을 맞췄다.
쓰레기를 파헤지치는 여자라는 흥미로운 소재의 영화인 ‘너를 줍다’는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 초청되었으며 CGV상과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을 수상하며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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