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왜소한 체격 때문에 괴롭힘당했다던 심형탁
일본의 인기 만화 캐릭터인 ‘도라에몽’의 열렬한 덕후로 유명한 배우 심형탁.
그가 처음 ‘도라에몽’을 좋아하게 된 것은 바로 초등학교 2학년 때였다고 합니다. 당시 120~130cm의 작은 키였다는 심형탁. 또래 여자아이들보다 더 작은 체구 때문에 놀림과 괴롭힘의 대상이 되고 말았는데요.
나를 좀 도와줬으면 했다.
그때부터 좋아하게 됐다.
중학교 때까지도 149cm의 작은 키였다는 그에게 ‘도라에몽’은 힘든 시기를 버텨낼 수 있게 큰 위로와 희망을 전해준 유일한 친구였습니다.
지금은 181cm의 훤칠한 키에 훈훈한 마스크를 자랑하는 그. 갑자기 키가 크는 바람에 일어나면 허리가 아플 정도로 말 그대로 성장통을 겪기도 했는데요. 고등학교 때는 큰 체격 때문에 오히려 곤란한 일을 겪게 됩니다.
다름 아니라 그의 건장한 체격을 눈여겨본 불량 학생들, 소위 일진들의 모임에 들어오라고 권유를 받게 된 것이었죠. 하지만 이들의 유혹을 뿌리친 심형탁에게 돌아온 것은 결국 집단 따돌림, 즉 왕따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이 진 빚까지 해결하는 등 실질적인 가장 노릇을 해왔던 그. 배우로서 승승장구하는 줄만 알았지만, 최근까지도 부모님이 일으킨 문제로 또 한 번 큰 고비를 맞이하기도 했었지요.
지난 7월에는 채널A ‘신랑수업’에서는 절친인 이상우를 통해 ‘도라에몽(성우 문남숙)’과 전화 통화를 하던 도중 어린아이처럼 엉엉 우는 모습이 방송되며 많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기도 했던 그.
그간의 상처와 아픔을 모두 씻어내고 사랑으로 보듬어줄, 마치 ‘도라에몽’과도 같은 17세 연하의 미모의 아내 히라이 사야와 결혼해 새롭고 행복한 인생 2막을 시작해 대중의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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