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1일 오후, 가수 윤하가 힙합그룹 ‘에픽하이’의 리더인 타블로에게 SNS로 거듭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대체 윤하는 타블로에게 어떤 잘못을 했기에 공개적으로 사과를 건넨 걸까요? 윤하는 한 행사장에서 에픽하이가 자신들의 노래인 ‘우산’을 부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곡은 윤하가 피쳐링을 맡은 곡인데요.
타블로는 해당 행사에서 윤하를 대신해 보컬 파트를 직접 불렀습니다. 타블로는 혼신을 다했습니다만 윤하의 파워풀한 고음부를 소화해 내기는 역부족이라 목소리가 갈라지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는데요.
혹시 제가 가끔 랩을 해서 화가나신거라면 거듭 사과드려요.
윤하는 자신의 콘서트에서 종종 ‘우산’의 랩 파트를 직접 불렀던 부분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해 팬들에게 ‘쌍방과실’, ‘역지사지’, ‘원만하게 합의하시라’ 등의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2008년 발매된 ‘우산’은 윤하가 피쳐링에 참여한 ‘에픽하이’의 대표곡으로 ‘장마 연금’이라 불리는가 하면, 유명 평론가에 의해 한국 음악사 최고의 피쳐링으로 손꼽혔을 만큼 긴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큰 사랑을 받는 곡인데요.
이에 타블로는 지난 2014년 ‘에픽하이’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솔로곡으로 리메이크한 ‘우산’을 윤하에게 선물한 바 있습니다. 한편, 윤하는 최근 스튜디오 라이브 앨범인 ‘MINDSET’을 발매해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습니다.
댓글1
ㅋㅋ
ㄹㅇ 에픽하이 우산은 개 띵곡... 아직도 자주 듣는 곡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