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개봉한 영화 ‘각설탕’은 ‘7번방의 선물(2013)’로 천만 영화 감독으로 등극 이환경 감독의 두 번째 연출작으로, 최고의 기수가 되고 싶은 소녀 ‘시은’과 그녀의 꿈을 위해 달리고 싶은 말 ‘천둥이’의 우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제주도의 푸른 목장에서 나고자란 시은. 덕분에 어릴 적부터 유난히 말을 좋아하고 말과 친하게 지내는데요. 엄마 없이 외롭게 자란 자신처럼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은 말 ‘천둥’이에게 각별한 애정을 쏟으며 남다른 정을 나눕니다.
그러던 어느날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천둥이와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되고, 시간이 흘러 과천에서 여자 기수의 꿈을 키우던 중 우연히 천둥이와 재회하게 됩니다. 그렇게 기적처럼 다시 만난 시은과 천둥이는 다시 만나 함께 달리기 시작합니다.
해당작은 대한민국 최초로 인간과 동물의 우정, 그리고 경마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당시 충무로 최고의 기대주로 떠오르던 임수정이 주연을 맡았으며, 김유정이 임수정의 아역을 맡았습니다.
1999년생인 김유정은 당시 만 7세의 나이로 해당 작품에 출연, 누구보다도 사랑스러운 깜찍한 외모와 연기로 관객들을 미소짓게 만들었는데요. 어느덧 시간이 훌쩍 지나 성인 연기자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모습을 보자면 격세지감이라는 말을 절로 떠오르게 합니다.
어느덧 40대 중반의 나이가 되었음에도 여전한 미모와 연기력을 자랑하는 임수정 역시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내 아내의 모든 것’,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멜랑꼴리아’ 등 작품을 고르는 안목 역시 탁월한 배우입니다.
임수정은 올해 영화 ‘거미집’의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거미집’은 2003년 영화 ‘장화, 홍련’으로 인연을 맺었던 김지운 감독의 신작으로, 두 사람이 무려 20년만에 다시 만났다는 사실 외에도 여러가지 이슈가 되고 있는 작품인데요.
제76회 칸 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되어 공식 상영을 앞두고 있으며, 임수정은 연출을 맡은 김지운 감독과 박정수, 송강호, 장영남,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등의 배우들과 함께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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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 ㅎ ㅎ멋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