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모델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유일하게 짝사랑 했던 모델’이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혜진에 따르면 그의 짝사랑남은 과거 밴드를 했던 이력도 있고, 모델로서도 성공했으며, 최근에는 할리우드에도 진출한 인물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최근 종영한 ‘종이달’에 출연했던 공정환입니다.
공정환은 김서형이 맡은 유이화의 남편 최기현 역할을 맡아 그야말로 못난 남편의 전형을 훌륭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작품이 종영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덕분에 ‘신나게 욕을 먹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는데요. “10번 중 8번은 악역”이었다면서 악역 아닌 연기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습니다.
1976년 생으로 94년에 모델로 데뷔한 공정환, 현재 한국모델협회 이사를 맡고 있는 모델계 대선배인데요. 98년엔 그룹 ‘투투’ 출신의 황혜영과 5인조 록밴드 ‘오락실’의 멤버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가수로 활동했던 것은 바로 김민종의 권유였다고 합니다. 처음엔 하고싶지 않아 6개월 정도를 피해다녔다고 하는데요. 앨범이 나온 이후 별 반응이 없자 바로 미련없이 모델로 복귀했으며, 이후 여러 모델을 가르치는 강사 일을 하기도 합니다.
당시 그의 제자로 알려진 인물이 바로 모델 한혜진, 그리고 지금은 배우로 활동중인 이태곤이라고 합니다. 제자들이 연기자로 데뷔하는 모습을 보며 자신 역시 연기 공부를 시작했다는 공정환.
2006년 MBC의 시트콤 ‘소울메이트’를 시작으로 ’60일, 지정생존자’, ‘신입사관 구해령’, ‘이미테이션’, ‘판도라: 조작된 낙원’, ‘한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완벽하게 증명해냈습니다.
지난해에는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시리즈 ‘헤일로’에서 외계 종족 코버넌트의 습격에 맞선 한국계 반란군 리더 하진 역을 맡아 글로벌 무대에 진출하기도 했는데요. 70세까지 작품 100개를 찍는 것이 목표라는 그의 행보는 어떨지 매우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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