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인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큰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자사의 아나운서 김대호.
전현무에게 ‘아나운서계의 기안84’라는 소개를 받은 그의 일상은 깔끔하고 반듯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아나운서의 삶과는 대조적인 자유로운 영혼의 모습이라 대중들에게 놀라움을 선사했습니다.
2011년 ‘일밤’의 아나운서 공개채용 프로그램이었던 ‘신입사원’을 통해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대호. 놀랍게도 대학시절까지 꿈이 없었다고 합니다. 유일하게 세운 계획이라곤 군 복무시절 동갑내기 선임과 트럭에서 채소를 팔자고 도모한 것이 유일하다고 하는데요.
아나운서가 안 됐으면 청과물 시장에서 일하고 있을 거라는 그, 놀랍게도 아나운서에 도전하게 된 것은 학점이 안 좋아서였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홍익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그, 당시의 성적으로는 대기업에 지원서류를 낼 수 조차 없었다고 하는데요.
목소리 테스트, 시사상식, 논술, 면접으로 이뤄지는 방송사 아나운서가 그나마 유일하게 도전해볼 수 있는 직업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힙겹게 방송국에 입사했지만 방송인으로서의 사명은 딱히 없어서 번아웃이 오기도 했다는 그.
결국 휴직을 택하고 고향에 내려갔다가 결국 부모님의 눈치가 보였다는 그는 복귀 후 ‘생방송 오늘저녁’에 투입되면서 마음가짐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그가 아직까지 회사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세 가지라고 합니다.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장점으로 봐주는 고마운 동료들, 그리고 TV에 나온 나를 보고 좋아하시는 부모님, 마지막으로 대출금.
방송을 통해 그는 이번 집을 장만하면서 외할머니의 도움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자까지 꼬박꼬박 갚고 있다는 그, 올해 중으로는 상환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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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대호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