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결혼한 이봉원과 박미선, 코미디언 부부 3호로 30년이 넘는 긴 기간 동안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는 스타 커플인데요.
방송에서 활발한 활약을 하고 있는 박미선과 달리 천안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이봉원. 덕분에 방송에서 모습을 좀처럼 보기 어려운 그가 최근 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 출연했습니다.
이봉원은 결혼 후 여러 사업에 손댔다가 실패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주점, 커피숍, 삼계탕집에 이어 기획사까지 운영했던 이봉원, 당시 그가 운영하던 회사의 소속 연예인이 바로 김구라인데요.
2009년에는 결국 사채까지 쓰면서 7억 원이라는 큰 빚을 지게 됩니다. 실제로는 그보다 더 많은 빚을 진 것으로 알려진 이봉원. 10여 년에 걸쳐 여러 행사와 방송을 통해 해당 빚을 다 갚았으며 “박여사 도움 안 받고 다 갚았다”라며 늘 당당한 모습입니다.
심지어 ‘딸이 자신과 같은 남자와 결혼하는 것’이 소원이라는 그. “딸도 나 같은 스타일을 싫어하지 않을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는데요. 이에 예비 사위가 빚이 있는데 계속 사업을 벌이는 데다가, 본인은 집에 잘 안 들어오는데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아야 한다면 어떻겠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심지어 사위가 주변 지인들에게 평판도 좋고, 술도 잘 마시는 데다가, 요트 효도까지 한다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이봉원에 빗댄 상황을 설명하자 “나랑 같이 가면 된다”라고 흔쾌히 대답한 이봉원.
하지만 정작 요트 여행에 딸은 함께하지 못하고 시부모님과 있어야만 하는 상황이면 어쩔 것이냐는 질문에 단호하게 “그러면 안 돼요!”라고 정색하며 답변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도 자식 이야기라면 달라질 수밖에 없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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