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범죄도시 3’의 메인빌런인 주성철 역할을 맡은 배우 이준혁이 캐스팅 비화를 전했습니다.
패션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는 지난 26일 이준혁의 화보 및 인터뷰를 공개했는데요. 이준혁은 1년 전쯤 받은 전화 한 통 때문에 영화에 출연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를 건 이는 바로 마동석, ‘범죄도시 2’가 개봉하기 전 이미 3편을 계획 중이었던 그는 이준혁에게 전화해 맡을 배역에 대해 “악당이야”라고 짧게 알려주었고, 이준혁은 이에 바로 승낙했다고 합니다.
이어 “할리우드 배우들이 종종 인터뷰에서 전화 한 통에 출연을 결정했다는 얘기를 하던데, 이제 나도 그런 말을 한 번은 하게 되는구나 하는 뿌듯함도 있었다”라고 말하며 ‘범죄도시’ 시리즈에 대한 믿음과 애정을 밝혔습니다.
윤계상, 손석구에 이어 ‘범죄도시3’의 빌런으로 분한 이준혁은 자신이 연기한 주성철은 앞선 캐릭터들과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장첸과 강해상의 야수같은 느낌보다는, 조금 더 인간적이고 전략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준혁은 주성철을 연기하기 위해 20kg 가까이를 증량해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3~4개월 동안 하루 여섯끼씩 먹어야 해 간수치가 올라갔다며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5월 31일 개봉한 ‘범죄도시 3’는 광역수사대로 전출된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와 새로운 동료들 장태수(이범수), 김만재(김민재), 양종수(이지훈) 의 통쾌한 신종 마약 범죄 소탕 작전을 다룹니다.
마동석과 대적할 수 있을 만큼 우람한 빌런 주성철로 돌아올 이준혁의 새로운 변신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으며, 일본의 쿠니무라 준과 아오키 무네타카 등의 배우들이 출연해 호기심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