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여 년간 본의 아니게 유지해왔던 신비주의 콘셉트를 버리고 특유의 털털하고, 가식 없는 매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한가인.
회사의 권유로 개인 SNS를 시작했지만, 사용법이 능숙하지 못해 자신의 얼굴이 잘린 채로 업로드를 하는 등의 수모를 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평소 웃음에 대한 욕심이 크다는 한가인. 해당 게시글 역시 그대로 유지해 팬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유쾌한 모습의 일상을 공유하기도 합니다.
한가인은 지난 1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파란 딱지’가 탐난다고 공개적으로 욕심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SNS에서 유명인의 계정임을 인증하는 파란색 공식 인증마크를 뜻하는 것이었는데요.
해당 공식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계정 소유자인 당사자가 신청해야 한다는 사실을 전달받은 한가인. 하지만 그것마저도 할 줄 몰랐던 그는 2달 가까이 ‘파란 딱지’를 계속 울부짖었습니다.
그렇게 두 달여가 지난 3월 초 한가인은 인스타그램 한국 본사에 방문한 모습을 공개한 데 이어, 본사의 도움으로 직접 공식 마크 인증 요청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요즘 세대들에겐 그리 어려운 과정은 아닌데요. 모든 과정을 마무리한 뒤 한가인은 “그런데 이 어려운 걸 우리 신랑이 해냈다고?”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이제 그토록 갈망하던 ‘파란 딱지’를 획득했으니, 비밀계정 말고 개인 계정에서도 일상 좀 자주 공개해주시면 안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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