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한 과자 CF에서 삭발을 감행했던 명세빈. 미국에서 백혈병에 걸린 친구를 위해 친구들이 같이 머리를 밀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광고로 대중들에게 많은 감동을 전했는데요.
삭발 당시 명세빈은 의상 디자인을 전공한 데다가 모델이었다보니 뭔가 독특하고 패셔너블하게 느껴졌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막상 잘랐을 때는 괜찮았지만, 다시 기르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 그 뒤론 머리를 짧게 자르지 않는다고 합니다.
이후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명세빈, 아무래도 청순한 이미지와는 걸맞지 않는 덧니를 교정하기로 마음 먹게 됩니다. 하필이면 덧니인 송곳니는 중심축이기 때문에 뺄 수 없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송곳니 뒤에 위치한 이를 빼고 교정을 한 후, 한 영화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단역 활동을 오래한 지라 너무나 주인공이 하고 싶었던 명세빈은 오디션 현장에서 강렬한 자기 소개를 하게 됩니다.
저는 CF 때문에 삭발을 했고, 이 작품을 위해서 이를 뽑은 명세빈입니다.
강렬한 소개로 임팩트를 남긴 명세빈, 덕분에 주인공으로 발탁되는데요. 바로 그 작품이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남자의 향기’였습니다. 명세빈은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배우로서 다시 한 번 주목받게 됩니다.
특유의 청순함과 단아함으로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한 명세빈은 이후 ‘순수’, ‘종이학’, ‘뜨거운 것이 좋아’ 등의 작품에서 활약,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오랜 기간 배우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명세빈, 2021년 ‘보쌈-운명을 훔치다’ 이후 2년만에 새 작품 ‘닥터 차정숙’으로 오는 4월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는데요.
극 중 전국 12개의 종합병원을 소유한 의료재벌가의 딸로 세상의 풍파라고는 느껴본 적 없는 가정의학과 교수 ‘최인희’ 역할을 맡아 엄정화, 김병철, 민우혁 등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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