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한국에서 체류, ‘인사이더’에 특별출연해 화제가 되었던 중화권 최고의 스타 판빙빙. 아무래도 한국에서 한 작품만 촬영했던게 아닌듯 합니다.
한국 배우 이주영과 함께 출연한 영화 ‘녹야(Green Night)’의 소식이 알려진 것인데요. 지난 2월 중순 개최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섹션에서 첫 공개를 했습니다.
자신 외에는 아무도 의지하지 않는 법을 배운 두 명의 외로운 여전사들이 서울의 지하세계로 모험을 떠난다. 쓸모없는 남편으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할 수 있는 큰 타격을 찾기 위해서 이 이질적인 여성들은 더 가까워진다.
이제 우리가 운이 좋은지 봐야지.
짤막하게 공개된 예고편 속에서 판빙빙과 이주영은 함께 오토바이를 탄 채로 어디론가 이동하는 모습과 함께 한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확인되었는데요. 이어 판빙빙의 창백하고 긴장감 넘치는 단독컷 역시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습니다.
대륙의 여신이라 불리는 판빙빙과 충무로에서 가장 주목하는 여배우 중 하나인 이주영의 조합이 매우 신선하고 흥미로운데요. 모쪼록 좋은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헤어질 결심’으로 판빙빙에 앞서 먼저 한국어 연기를 선보였던 탕웨이. 작품을 위해서 한국어, 중국어, 영어로 쓰여진 3가지 대본을 가지고 대사를 완전히 이해할 때까지 연습에 연습을 더 했다고 하지요.
그리고 그보다 20년이 훌쩍 앞선 ‘파이란’에서는 장백지가 역시 한국어 연기를 펼친 바 있습니다. 두 배우 다 훌륭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훔친 명배우들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그간 작품과 일상에서 늘 화려한 모습으로만 익숙했던 판빙빙의 새로운 도전, 대중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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