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고 뽀얀 피부에 부드러운 목소리의
‘밀크남’을 대표하는 배우 권율.
2014년 영화 ‘명량’에 이어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2’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는데, 특히나 ‘식샤 2’에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아침까지 준비해주는 그야말로 부드럽고 자상한 남자 ‘이상우’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여심을 훔쳤다.
반듯하게 잘생긴 밀크남인 것과는 달리 남다른 예능감 자랑하는 권율. 지난해 영화 ‘경관의 피’ 홍보차 출연한 예능 ‘전지적 참견시점’에 간헐적 고정으로 종종 출연하는 것은 물론 ‘줄서는 식당’의 MC를 꿰차기도 했다.
덕분에 2022 MBC 연예대상에서 베스트엔터테이너상을 수상하며 그 예능감을 인정받았는데, 사실 중앙대학교 신입생 시절 성대모사 하나로 직속선배인 하정우에게 룸메이트로 선택받은 능력자라고.
뿐만 아니라 대학시절 1년 후배인 정경호와는 코믹 립싱크 댄스팀인 ‘십자수’를 결성할 만큼 남다른 끼를 보유한 지라 예능에 출연하면서부터는 배우 권율이 아닌 인간 권율의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하지만 아무래도 본업이 배우이다보니 소속사에서는 이미지를 위해 다소 자제할 것을 부탁하는가 하면, 어머니 역시 아들의 나대는 모습을 별로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너.무. 열.심.히. 하더라.
한 번은 자리에 앉혀놓고 “남자는 원래 입이 무거워야 한다”고 말문을 연 그의 어머니. 사람이 진중하지 않으면 들떠 보이고, 사고를 치게 된다며 자제할 것을 요청해 방송인으로서 딜레마에 빠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소속사와 어머니의 걱정이 무색하게도 본업인 배우로도 훌륭한 커리어를 쌓아오고 있으니 그리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듯하다.
선역과 악역, 정극과 코미디 연기 등 경계 없는 멋진 연기력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있는 권율. 차기작 ‘놀아주는 여자’와 ‘보이스 5’로 다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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