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작가 다니엘 튜더와
결혼을 앞둔 MBC 아나운서 임현주
결혼식을 앞두고 신랑이 될 다니엘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는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를 보자니 아무래도 두 사람은 이렇게 맺어질 인연이었던듯 하다.
시간을 거슬러 1년 전, 임현주는 자신의 SNS에 다니엘이 쓴 책을 읽고 세 페이지 정도의 사진을 찍어 포스팅하게 된다. 책 제목을 따로 태그하진 않았지만, 외로움에 관한 책이란 점이 이끌렸다고.
그로부터 일주일 가량이 지난 후 저자인 다니엘이 그를 팔로우하고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을 시작으로 두 사람은 처음 만나 티타임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레 부부의 인연까지 맺게 되었다.
신기한 것은 앞서 언급했듯 임현주가 별도의 책 제목을 태그하지 않았음에도 다니엘이 임현주를 팔로우하게 된 것은 바로 한 블로그의 글 덕분이었다고.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를 보는데 책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책 제목이 없어 구절로 검색을 해 보니 다니엘 튜더 작가의 책이었고, 저도 읽었는데 좋았습니다.
만약 다니엘이 책을 쓰지 않았다면, 자신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누군가 블로그에 리뷰를 남기지 않았다면, 다른 형식으로 만났다면, 우리가 결혼할 수 있었을까? 수많은 ‘만약을’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고.
임현주는 두 사람의 ‘오작교’가 된 자신의 팔로우이자 블로거에게 꼭 결혼식에 초대해 감사의 말씀을 직접 전하고 싶다며 마음을 전했으며, 당사자와 연락이 되자 “너무 기쁘다. 앞으로도 열심히 책을 읽겠다”며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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