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하반기 가장 핫한 드라마 중 하나인 ‘빅마우스’에서 최도하 시장을 연기한 배우 김주헌. 오랜 기간 연극무대에서 갈고 닦은 빼어난 연기력으로 극의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나 바르고 단정한 엘리트같은 모습을 보이던 초중반부부터 속내가 드러난 후반부까지 설마설마 하면서 지켜보던 시청자들에게 반전을 선사한 그.
원래 그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주문도 못할 정도의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미술학도(조소)였다고 한다. 작품과 연기에 대한 동경은 있었지만 차마 배우를 하고싶다는 말을 꺼내지 못했었다고.
그러다 군대를 전역한 후 연기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은 그는 뒤늦게 서울예대 연극과에 입학했다. 그것 역시도 학문으로 접근한 것이지 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시작하지 못했을 거라고.
그렇게 대학에서 연기를 배우며 다양한 연극무대에서 활약해 온 김주헌. 그간 다양한 영화, 드라마에 출연해오면서도 연극무대에 꾸준히 올랐으며 올 상반기에도 연극 ‘보이지 않는 손’으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났다.
쉬지 않고 다양한 작품활동을 이어오는게 결코 쉽지는 않을 터. 하지만 그에게 연극은 ‘균형을 맞추는 방법 중 하나’라고. 앞으로는 휴식을 통해 균형을 맞추는 것도 해봐야할 것이라고 한다.
한석규의 오랜 팬으로 그를 보며 연기자의 꿈을 키웠다는 그는 2020년 ‘낭만닥터 김사부 2’를 통해 한석규와 함께 호흡을 맞춘 성덕이 되었으며, 내년 방영 예정인 시즌 3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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