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쩐지 사투리 연기와 인연이 많은
‘인생은 아름다워’의 박세완
2013년부터 다양한 단편영화들에 출연해오던 박세완은 2016년 KBS드라마 스페셜 ‘빨간 선생님’을 통해 정식으로 배우로 데뷔했다. 부산 출신이다보니 배우로서 유창한 표준어 연기를 구사하기 위해서 홈쇼핑을 보면서 연습했다는 그.
덕분에 부산 출신인지 알아챌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표준어를 구사하지만, 당황하면 사투리가 나오기도 하는데 고향 친구들과 만날 때는 ‘서울말을 절대 쓰지 말자고 굳게 약속했다’고 한다. 이유는 바로 꼴 보기 싫으니까!
2018년 ‘땐뽀걸즈’에서 첫 주연을 맡았던 박세완. 거제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보니 마음껏 경남 사투리 연기를 펼칠 수 있었는데 어쩐지 사투리 연기와 인연이 좀 많은듯 하다.
이듬해인 2019년 ‘두 번은 없다’에서는 충청도 토박이인 캐릭터를 연기한 그. 지인의 지인을 통해 충청도 사투리 과외를 받는가 하면, 충청도 출신의 동료배우의 도움을 받았다고 한다.
게다가 지난해 여름 개봉한 영화 ‘육사오’에서는 북한군 역할을 맡았던 박세완. 가을에 개봉한 ‘인생은 아름다워’에서는 염정아의 아역을 맡아 전라도 사투리를 찰떡같이 소화해냈다.
아무래도 표준어 연습을 꾸준히 했던 경험이 있어서 말투를 고치는 게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는 박세완. 음으로 노래를 외우거나 중국어의 성조를 외우듯 사투리를 아예 외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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