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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슈퍼모델 나오미 캠벨이 딸과 함께 지난해 영국 보그 3월호의 표지를 장식했습니다. 나오미 캠벨은 2021년 5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딸의 존재를 드러낸 바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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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에 대해서 워낙 극비리였는데다가 아이의 이름과 아버지의 존재 역시 밝히지 않아 입양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있기도 했지만, 지난해 2월 직접 출산했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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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생인 나오미 캠벨은 흑인 최초로 패션지 ‘보그’의 표지모델을 장식한 톱 모델이기도 한데요. 사실 표지가 별로 마음에 들지 않지만 새 역사를 쓰고 있다는 생각에 기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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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에 이어 여성으로는 최초로 ‘타임지’의 표지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나오미 캠벨. 패션계에서 말 그대로 수십년간 역사를 써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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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흑인 모델이 흔치 않았기 때문에 화장품을 직접 챙겨 다니기도 했었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톱모델이 되기까지 편견과 차별을 온 몸으로 견뎌내야 했던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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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흑인 후배들에게 “지난 시간이 가르쳐 준 것이 있다면 스스로 편견을 버리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인종차별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겠지만, 그저 무지일 뿐”이라고 조언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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