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타칭 ‘인간 비타민’이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넘치는 활력으로 대중들에게 어필한 장영란.
하지만 2000년대의 대중들에게 그녀의 텐션은 다소 감당하기 힘든 에너지였던 것은 사실입니다. 2009년 결혼 후 꾸준히 방송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장영란의 모습은 예전 그대로이지만 비호감이었던 이미지는 어느새 호감형 연예인으로 바껴있는데요.
특히나 2살 연하의 한의사 남편과의 러브 스토리가 대중들의 호감을 사는데 큰 몫을 했습니다. 결혼한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여전한 애정을 자랑하는 두 사람.
사실은 결혼 전 연상인데다가 연예인 며느리가 영 마땅찮았던 시부모님의 극심한 반대에 프로포즈는 꿈도 못 꾼 채 결혼 일주일 전에야 겨우 승낙을 받았을만큼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하지요. 물론 지금은 시부모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며느리가 되었지만요.
지난 연말 장영란은 자신의 가방을 메고 있는 남편의 모습을 SNS에 공개하며, 남편과 처음 사귀게 된 날을 회상했습니다. 당시 가방을 들어주겠다던 남편의 요청을 거절했었다는 것인데요.
괜찮아요. 제가 들게요. 근데 남자들은 그러더라.
사귄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이것저것 다 해줄 것 처럼 하다
시간이 지나면 달라지던데요? 그냥 들어주지 마세요.
아니 평생 들어 줄 거면, 그러면 들어주세요.
장영란은 결혼 14년 차인데도 그 약속을 지키는 남편의 익숙한 모습이 오늘따라 고맙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긴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애정가득한 두 사람의 모습은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사곤 하는데요. 앞으로도 오래오래 행복한 모습과 에너지로 대중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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