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출연한 재일교포 배우 현리
‘혐한 프로’ 출연 이력 있는 우익성향
마치다 케이타와 결혼
가수 이정의 ‘열’ 뮤직비디오로 한국에서 데뷔한 재일교포 배우 현리. 올해 초 공개되어 전 세계를 열광시킨 일제 강점기를 다룬 드라마 ‘파친코’에 등장해 한국 팬들에게 더욱 익숙한 얼굴이 되었다.
그 외에도 한국에서도 인기리에 연재되어 김하늘, 장근석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지기도 했던 ‘너는 펫’의 2017년 드라마판에서 활약하는가 하면, 카오산 로드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한국의 여행 영화 ‘카오산 탱고’에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런 그녀가 크리스마스 전날 동료 일본 배우인 마치다 케이타와 결혼식을 올렸다는 사실이 공개 되었다. 마치다 케이타는 현리보다 네살 어린 연하남으로, 두 사람은 영화 ‘시네마 파이터스-종착의 장소’와 드라마 ‘여자적 생활’에서 호흡을 맞춘 것을 계기로 교제, 5년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남편 마치다 케이타는 최근 국내에도 개봉한 일본의 BL영화 ‘체리마호 : 30살까지 동정이면 마법사가 될 수 있대’로 한국 팬에게도 얼굴을 알린 배우.
하지만 이슈가 된건 그의 우익적 성향인데, 그는 일본의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20대 초반부터 참배를 한 것을 비롯해, 진주만 공습 등을 꾸준히 찬양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2019년에는 한국 강제징용 보상문제와 관련한 혐한 프로그램에 출연하기도 했다.
그와 별개로 곡성, 아가씨, 1987, 이태원 클라쓰, 나의 아저씨, 사랑의 불시착 등 한국 작품을 한국인 뺨칠 정도로 챙겨보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배우이기도 한데 특히 송강호와 함게 연기를 해보고 싶다고 밝히기도.
한편 현리는 “앞으로 더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양국 문화 발전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 작품으로도 만날 것을 약속한 현리.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며 남편분에게 이상한 데 좀 그만 나오라고 조언 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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