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영 감독과의 두 번째 작품
‘유령’으로 스크린 복귀하는 박소담
배우 박소담, 딱 1년 전인 2021년 12월 소속사의 보도자료를 통해 갑상선 유두암 진단을 받았으며, 수술 후 회복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져 많은 팬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때문에 올 초 처음으로 단독주연을 맡은 영화 ‘특송’의 오프라인 홍보 활동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하고 자신의 SNS를 통해 작품에 대한 홍보와 애정을 드러내기도.
그러던 지난 5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박소담. “많은 분들이 열심히 걱정해주신 덕분에 회복 중에 있다”며 건강해진 모습으로 반가움을 사기도 했다.
이후 꾸준히 운동하는 모습과 다양한 일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해온 그가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을 함께한 이해영 감독과 두 번째 작품인 ‘유령’으로 1년여만에 다시 스크린으로 복귀한다.
‘유령은’ 1930년대 일제강점기의 경성을 배경으로 항일조직인 ‘흑색단’의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는 5명의 용의자가 외딴 호텔에 갇혀 서로를 향한 의심과 경계를 하며 탈출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첩보 액션 영화.
박소담을 비롯해 설경구, 이하늬, 박해수, 서현우 등의 배우들의 화려한 출연진이 돋보이는 ‘유령’에서 박소담은 조선인임에도 도발적인 매력을 무기삼아 정무총감의 직속 비서 자리에 오른 조선총독부의 실세 ‘유리코’를 연기해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중국의 소설 ‘풍성’을 원작으로 하며 국내에서는 저우쉰, 리빙빙, 황효명 등이 출연한 ‘바람의 소리’라는 제목의 영화로 먼저 개봉된 바 있다. 하지만 원작 소설, 영화와는 꽤나 많이 다른 것으로 알려져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연출을 맡은 이해영 감독은 박소담에 대해 “처음 본 순간부터 믿음이 있었고, 어느 순간에도 그 믿음이 흔들리거나 깨지지 않게 만드는 존재였다”며 배우로서 찬사와 신뢰를 보내기도 했다. 모쪼록 건강해진 모습의 박소담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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