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배우 김을동 아들이자 삼둥이 아빠 송일국
배우 뜻 없었지만 유동근 한 마디에 연기자 전향
원로배우 김을동의 아들이자, 이제는 삼둥이 아빠로 더 유명한 배우 송일국. 1998년 MBC 공채 탤런트 출신인 그의 꿈은 원래 배우가 아니었다고 한다.
원래 미대에 진학하는게 꿈이었다는 그. 블루오션인 무대 미술을 하라기에 배우의 동선을 잘 알 겸, 연영과에 입학했지만 20대 시절 지우고 싶을 정도로 엄청난 방황을 했다고.
그러던 1997년, 어머니가 출연중인 KBS 드라마 ‘용의 눈물’ 촬영장에 모셔다 드리러 간 송일국. 유동근에게 “네 얼굴이면 배우하겠다”는 말을 듣고 꿈을 바꾸게 되었다고 한다.
마침 동기들을 통해 방송사 공채 시험이 있다는 정보를 확인한 그는 아무 생각없이 시험에 응시해 턱걸이로 합격했는데, 나이도 제일 많고 결코 적응하기 쉽지만은 않았다고 한다.
작은 역할부터 차근차근 연기력을 다져온 송일국. 2000년대 초반 ‘애정의 조건’을 시작으로 ‘해신’, ‘주몽’ 등의 주연을 맡으며 국민배우로 떠오르게 되었다. 더불어 어머니가 김을동이라는 사실이 큰 화제가 되기도.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결코 쉽지 않을 대한·민국·만세 삼둥이를 케어하는 진솔한 모습으로 대중들에게 또 한 번 큰 사랑을 받은 송일국. 예능을 하게 된 계기도 유동근의 조언 덕분이었다고 밝히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이제는 연극과 뮤지컬 무대를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는 송일국. 과거에는 지인들을 초대하기 민망할 정도의 실력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밝혔으며, 어머니와 여동생이 자신에겐 가장 어려운 평론가라고. (여동생은 SBS 공채 탤런트 출신)
공연을 한 지 이제 10년이 넘었는데 ‘배우가 두 발로 무대에 선다’는 느낌을 이제야 조금은 알겠다는 송일국. 뮤지컬을 너무 늦게 시작한 것이 후회될 정도로 뮤지컬이 좋아졌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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