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연상 일본 재벌 남편의 통제에 지쳐 이혼한 사연
1984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 미스 태평양을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배우 임지연. ‘풍녀’, ‘영심이’ 등의 영화에 출연한 그녀는 25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19살이나 연상인 일본 재력가와 결혼해 일본으로 건너갔는데요.
아버지를 일찍 여의어서 리더쉽 있는 남편의 모습에 끌렸다는 그. 모두의 부러움을 살만한 외국 재벌과의 결혼생활이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한창 뜨려던 찰나 연예 활동을 모두 포기하고 결혼식을 올렸는데, 결혼식 비용만 당시에 3억원에 달해 화제에 올랐습니다.
결혼 이후 다시 배우 일이 하고 싶어 상의했으나 남편에게서 돌아온 대답은 “여자가 왜 일을 해?”였다고 하는데요. “여자가 일을 하는 건 남편이 경제적 능력이 없을 때 뿐”이라는 결혼관으로 그녀를 속박했다는 남편.
통제와 속박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는데요 “가정을 위해 집에만 있어라. 그게 너의 할 일이다”라며 간단한 외출마저 통제 한 남편. 장이라도 보러 나가려 해도 기사와 비서가 동행했다고 합니다.
꿈에 그리던 외국 대도시 생활이라 옆동네 번화가를 구경하고 싶어 남편에게 물었지만 돌아온건 “왜 당신이 거길 알아야 해?”라는 어이없는 대답이었다고.
한달에 5,000만원 가까운 용돈이나 남편이 끊임없이 사주는 명품들마저 집 밖에 나가질 못하니 아무 소용이 없었던 삶이었는데요. 결국 답답함이 턱 밑까지 차올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이혼을 결심했고, 결혼 5년만에 이혼하게 되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한편 다른 방송을 통해 50대의 나이에도 피부나이가 20대로 나와 놀라움을 선사했던 그였는데요. 과거는 잊고 앞으로 활발한 활동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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