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진 출신 오현경
고현정 독보적이었지만 자신이 더 예뻐
1989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진’에 당선된 오현경, 이후 배우로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그는 사실은 MC가 꿈이었다고 한다.
학창시절 모델로 활동하던 오현경은 MC가 되고자 하는 꿈으로 나이를 속이고 ‘젊음의 행진’ 오디션을 보러 갔다가 나오는 길에 갑작스레 드라마 대본을 받게 되는데, 바로 그의 데뷔작인 ‘사랑이 꽃피는 나무’였던 것.
얼떨결에 배우로 데뷔하게 된 후 그는 미용실 원장의 추천으로 미스코리아 대회까지 출전하게 된다. 여동생에게 미술을 시키고 싶었다는 오현경. 상금이 1,500만원이란 사실에 ‘눈 딱 감고 수영복 한 번만 입자’는 마음으로 참가했다고.
당시 경쟁상대였던 고현정에 대해서 ‘뛰어났고 독보적으로 예뻤다’고 밝힌 오현경. 이어 고현정의 분위기가 고급스럽고 우아했으며, 자세 또한 가볍지 않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자신이 “눈에 띄게 예뻤다더라”며 자랑하며 웃음을 안긴 그. 사실은 8위 안에는 들 것이라 예상했지만 최종 3인에 오르자 ‘뭐든 상관없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한다.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오현경이 진-고현정이 선에 당선되었는데, 당시 국민적 관심이 워낙 컸던지라 두 사람이 출전한 1989년도 중계방송이 대회 역사상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차지했었다고 한다.
미스코리아 당선 후 배우로 활약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의 MC를 맡으며 자신의 꿈을 실현시킨 오현경. 이런저런 일도 있었지만 이겨내고 배우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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