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원은 2003년부터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온 배우이다. 대표작으로는 ‘꽃보다 남자’를 비롯하여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내 딸 서영이’ 등이 있으며, 뛰어난 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그녀가 가장 화제의 중심에 섰던 순간은 두바이 왕자와의 인연이었다. 과거 민영원이 두바이 왕자의 청혼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국내외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두바이 왕자는 민영원의 외모와 성격에 반해 전용기를 보내 초청하거나, 공개적인 자리에서 프러포즈를 시도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에 대해 민영원의 소속사는 두 사람이 친분은 있었으나 연인 관계는 아니며, 청혼도 진지한 분위기의 것이 아니었다고 해명하며 루머를 진화했다.
화려한 이슈의 중심에 섰던 그녀가 결국 선택한 결혼 상대는 두바이 왕자가 아닌 6살 연상의 화장품 회사 대표였다. 민영원과 남편은 모델과 대표로 만나 짧은 교제 기간에도 깊은 신뢰와 애정을 쌓았다.
남편은 바쁜 일상 중에도 민영원을 위해 시간을 쪼개 서울 곳곳에서 특별한 데이트를 준비했다고 한다. 한 번은 민영원이 좋아하는 작은 북카페를 찾아가 그녀만을 위한 독서 공간을 예약해 두었고, 함께 좋아하는 책을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다른 날에는 그녀가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고 깜짝 휴가를 제안해 직접 도시락을 싸서 그녀의 집을 찾아왔다는 에피소드도 있다. 민영원은 이러한 순간들이 자신에게 큰 감동과 설렘을 안겨주었다고 회상했다.
두 사람은 만난 지 5개월 만에 결혼식을 올리며 빠르게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녀는 결혼 발표에서 “두바이 왕자 아닙니다”라고 재치 있는 멘트를 남기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원래 독신주의자였으나, 남편과 함께한 시간 속에서 점차 마음이 변해 결혼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결혼 후 2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하며 대중에게 축복받은 그녀는 건강한 아들을 출산하고 가정을 꾸렸다. 민영원은 당시 SNS를 통해 임신에 대한 감격스러운 심정을 전하며 나이가 많아 걱정했으나 건강한 아이를 품에 안게 된 기쁨을 나눴다.
결혼 후 민영원은 배우로서의 활동을 중단한 상태지만, 팬들은 그녀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결혼과 출산 후 삶의 변화 속에서 민영원이 어떤 모습으로 대중 앞에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그녀가 배우로서 다시 한번 무대에 설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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