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스튜어디스 최혜정 역할로 큰 인기를 얻은 차주영, 2016년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으로 데뷔한 이후 작은 배역부터 조연까지 배우로서 차근차근 성장해 왔다.
‘더 글로리’의 성공 이후 KBS 주말 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를 통해 서브 여주인공 역할을 맡은데 이어 최근 방영을 시작한 tvN 드라마 ‘원경’에서 원경 역할을 맡아 데뷔 후 첫 주연 자리를 꿰차게 되는데.
인기가 높아지면서 차주영을 보기 위해 촬영장, 공항, 행사장 등 그녀가 있는 곳을 찾아가는 열성 팬들도 생겨났다. 팬들은 SNS를 통해 그녀의 인간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모습들을 공유하며 차주영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곤 한다.
초반 차주영은 전혀 예상치 못한 현장에서 팬들을 만나 반가움을 표하다가, 필리핀 시상식 일정까지 따라가겠다는 팬들의 말에는 급정색하며 “라이브를 해줄 테니 돈 쓰지 말라”고 당부하기에 이른다.
해외 일정까지 따라가겠다고 할 정도로 열정적인 차주영의 팬들. ‘원경’ 촬영장에는 꾸준히 간식차를 보내며 응원을 이어가고, 직접 현장을 찾아 그녀를 만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팬들의 뜨거운 사랑이 당연히 고마운 차주영이지만, 팬들에 대해 조금씩 의심을 하게 된다. 분명히 일상이 있을 텐데도 자주 찾아오는 것은 물론, 팬들이 자신을 따라 핸드폰 기종을 바꿨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것.
일도 안 하는데 돈이 좀 있나 봐.
마음속에 두고 있던 말을 결국 내뱉은 차주영, 본인뿐만 아니라 촬영장의 모든 스탭과 동료들 역시 그녀의 팬들을 지칭하는 ‘꾸꾸’들에 대한 지대한 관심과 의문이 있음을 드러냈다.
열심히 번 돈으로 서포트하는데 졸지에 백수 취급을 받자 너무 서러웠던 팬들, 결국 이후 현장에 ‘근로소득으로 보낸 커피차’라는 문구를 크게 박아 커피차를 선물하기에 이른다.
차주영이 받기만 하느냐고? 아니다, 차주영은 자신을 보기 위해 촬영장을 찾아온 팬들을 무사 귀환시키기 위해 직접 택시를 불러 태워보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도 이 꾸꾸들은 차주영과 그녀가 주연을 맡은 ‘원경’의 홍보에 진심인 모습으로 열일 중이다. 덕분에 ‘원경’이 방영된지도 모르고 있다가 이들의 SNS를 보고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오죽하면 소속사와 제작사보다 마케팅을 더 잘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을 정도인데, 모쪼록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과 그 팬들의 사랑에 고마움을 느끼며 진심으로 대해주는 차주영. 서로에게 오래도록 아름다운 인연 이어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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