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모델 이혜정은 과거 아는 디자이너의 생일파티에서 지금의 남편인 배우 이희준을 만납니다. 당시 파티 현장에는 이희준이 온다는 소식이 난리가 났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정작 이희준이 누군지 몰랐던 이혜정, 10년 된 옷을 입고 얼굴은 하얀데 볼만 빨갛던 이희준의 첫 모습을 잊을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이 마치 풋풋한 시골청년 같았다고요.
괜찮아요?
아무래도 이희준은 이혜정에게 첫눈에 반했던 것 같습니다. 파티에서 오로지 이혜정만 바라보며 술을 따라줬다고 하는데요. 이희준의 괜찮냐는 속삭임에 마음을 확신한 이혜정은 그대로 얼굴을 잡고 뽀뽀를 날립니다.
그러나 연락처를 공유하지 않고 헤어진 두 사람. 이희준은 지인을 통해 연락처를 알아내 이혜정에게 연락을 취했고, 두 사람은 그렇게 연인으로 발전, 연애 5개월만에 결혼까지 골인하게 됩니다.
하지만 결혼까지의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이혜정이 결혼 전 겪는 우울증 일명 ‘메리지 블루’를 앓게 된 것인데요. 평생 한 사람과 살아야 한다는 생각에 극심한 우울증을 겪게 된 이혜정은 결혼 3주 전 잠수를 탑니다.
무려 A4 용지 3장에 달하는 편지를 남긴 채 프로필 사진까지 삭제하고 잠수를 탄 그녀. 이혜정과 연락이 되지 않자 이희준은 울면서 부모님께 연락해 “혜정이를 찾게 도와달라”고 사정했다고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이혜정은 뒤늦게 이희준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요. 술도 못 마시는 사람이 만신창이가 되어 있는 모습을 상황에 너무 미안한 마음이 들어 마음을 바꾸었다고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한 두 사람, 슬하에 아들을 하나 둔 행복한 부모이자 부부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데요. 결혼 후 이혜정은 ‘그녀는 예뻤다’, ‘빈센조’ 등의 작품을 통해 배우로도 활약한 바 있습니다.
이희준 역시 결혼 후 본업인 배우로서 더욱 큰 활약을 펼치고 있는데요. 아내인 이혜정이 ‘빈센조’로 송중기와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최근 개봉한 영화 ‘보고타’에서 그 역시 송중기과 호흡을 맞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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