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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 2024 KBS 가요대축제에서 14년 만의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K팝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킨 그룹 ‘베이비복스’. 덕분에 기존 멤버였던 이가이 역시 화제의 선상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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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이는 막내인 윤은혜가 합류하기 전인 1998년 2집 ‘야야야’ 활동 당시 김이지, 심은진, 이희진, 간미여과 함께 활동했다. 하지만 활동을 마무리한 직후 사실은 78년생이 아니라 68년생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팀을 탈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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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가이는 ‘베이비복스’ 활동 당시 다른 멤버들보다 노숙한 외모로 의심을 샀을 뿐만 아니라, 방송에서 자신의 속인 나이를 인지하지 못한 채 한 어설픈 행동으로 구설수에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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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논란이 커지자 소속사 측은 2집 활동이 마무리된 후 사실은 이가이는 68년생이며, 1980년대 후반 활동했던 ‘세또래’의 멤버였던 이희정(본명)이 맞다고 사실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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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이는 ‘세또래’ 활동이 종료된 후 같은 팀 멤버였던 우윤아와 ‘탐탐’이라는 듀오 활동에 이어 솔로가수로도 활약하다 ‘베이비복스’로 네 번째 데뷔했으나 결국 큰 논란과 함께 연예계를 떠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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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베이비복스’는 ‘여자판 룰라’를 목표로 만들어진 팀으로 이가이 역시 원년멤버인 김이지, 이희진과 함께 1997년 데뷔할 예정이었으나, 연습 도중 큰 부상을 입으며 데뷔하지 못했다가 2집에서야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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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으로 완벽한 무대를 선사할 수 없는 데다가 새로 합류한 동생들과도 나이차도 많이 나 포기하려고 했지만 소속사 대표가 “남들이 보면 스무 살이다. 나이 속이는 거 다들 하는 일이다”라는 말로 회유해 합류했었다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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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무대에서도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고, 이러저러한 이슈로 논란이 되자 결국 양심의 가책을 느껴 팀을 떠나게 된다. 연예계를 떠난 후 이경희라는 이름으로 개명 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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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화제가 된 ‘베이비복스’의 영상 게시물에 현재는 수원에서 식당을 운영 중이라며 혹시나 지나가다가 알아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꼭 아는 체 해달라며 근황을 공개해 반가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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