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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부터 ‘스펀지’와 여러 뉴스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KBS의 얼굴로 큰 활약을 펼치던 아나운서 김경란은 프리랜서 선언 후 3년만인 2015년 당시 새누리당 소속의 국회의원 김상민과 결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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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아나운서와 청년 국회의원의 결혼 소식에 많은 관심이 쏠렸는데요. 하지만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고 3년만인 2018년 이혼 소식을 전합니다.
(주변에서는)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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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후에도 당당하게 방송 활동을 펼쳐온 김경란, 하지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는 달리 이혼은 그녀에게 무척 크고 아픈 상처로 남고 말았습니다. 한 방송에서는 “(심정적으로)거지꼴이 됐다”라며 눈물을 쏟기도 했었지요.
학창시절 따돌림을 당한 기억이 있는 데다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여자는 나 좋다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라는 말을 듣고 자라다 보니 자신의 감정을 미처 알기 전에 섣부른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그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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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김경란이 이혼한지도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는데요. 최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 김경란은 혼자 살면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바로 ‘고독사’라고 솔직히 밝혀 또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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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화장실이 미끄러워서 깔개를 깔고 사용하다가 청소한다고 치운 후에 무심결에 들어갔다가 변기를 마주 본 채 홀라당 미끄러져버리고 말았다는 그녀, 아프고 서러워서 그만 변기를 붙잡고 엉엉 울어버렸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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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 인생의 전부는 아니지만, 김경란에게는 진심으로 사랑하고 함께할 평생의 반려자가 나타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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