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출신 사업가 김준희가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무척이나 황당한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를 공개했다. “삶이 너무 힘드니 2억 원을 송금해 달라”는 메시지였다.
1994년 중반 혼성그룹 ‘뮤(MUE)’와 ‘마운틴’의 멤버로 활동한 김준희. 이후 ‘핑클’로 데뷔를 앞두고 있었으나, 초기 힙합 콘셉트로 준비했던 팀의 이미지가 귀여운 소녀 콘셉트로 바뀌자 스스로 팀을 떠났다.
그렇게 연예계 활동을 점차 뒤로 한 김준희는 2006년 4천만 원으로 쇼핑몰 사업을 시작했고, 사업에 매진한 덕분에 10년 만인 2016년에는 연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는 성공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리게 된다.
하루 배송량만 3천 건 이상일 정도로 성공한 사업가로서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김준희. 지난 12월 중순 그녀는 불경기임에도 오픈 1시간 매출 2억 원을 달성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1시간 만에 2억 원이라니 어마어마한 실정을 달성한 김준희의 삶이 부러웠던 건지, 당연해 보였던 건지 해당 네티즌은 자신의 계좌번호와 함께 당당하게 2억 원을 송금해 달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김준희는 “일면식도 없는 사람한테 대뜸 2억 원을 입금하라는 사람의 심리가 무엇인지 궁금하다”라며 해당 메시지를 공개해, 많은 이들의 공분을 불러 일으켰다.
실제로 많은 연예인들이 김준희처럼 SNS를 통해 돈을 구걸하는 메시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누군가에게는 쉬운 일처럼 보이겠지만, 보이지 않는 노력이 뒷받침되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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